코 마프라오 학교
태국 푸켓
섬마을의 교육에
큰 날개를 달다.
어업과 농업으로 일상을 이어가는 푸켓 연안의 작은 섬 코 마프라오. 이곳에는 지역사회 전체의 교육을 책임지는 단 하나의 학교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50여 명의 학생이 다니는 코 마프라오 학교가 바로 그곳이죠. 여기에서 이 섬의 모든 아이들이 배움의 첫발을 내딛습니다.
리소스가 넉넉지 않고 기술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환경에 놓인 이 학교는 학생 출석률과 참여도 측면에서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많은 가정이 교육과 당장 시급한 생계 사이에서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iPad가 교실에 도입되면서 이 섬의 학습 환경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고, 이는 모든 학생이 해안 너머에서도 자신의 미래를 펼치는 꿈을 꿀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푸켓 라자바트 대학교 교육대학의 교육 실습생들은 매일 아침 롱테일 보트를 타고 코 마프라오로 이동하며, 학생 각자가 사용할 iPad를 챙겨 갑니다. 이들은 현지 교사들과 함께 iPad로 수업에 상호 작용과 창의적인 요소들을 접목시켜, 기존의 과목들을 역동적이고 개개인에 맞춘 학습 형태로 탈바꿈하고 있죠.
예를 들어, 영어 수업 시간에 학생들은 iPad의 ‘카메라’ 앱으로 배, 동물, 어망, 조개껍질, 나무 등 섬마을의 일상적인 면면을 사진으로 담습니다. 학생들은 눈에 보이는 것들을 영어로 설명하며 어휘력을 키우고, Keynote를 활용해 자신들이 사는 섬의 상세한 디지털 지도를 제작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언어 학습과 창의성 발휘 그리고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가 하나로 이어지는 통합적인 학습 경험을 쌓죠.
영어 교사인 Sattaparipan Chansrinak은 iPad의 뛰어난 휴대성과 다재다능함을 통해, 학습이 교실에서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학생들에게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iPad를 사용하면서, 학생들은 한때 지루하다고 여겼던 과목들에 흥미를 붙이게 되었습니다. iPad로는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자신의 지역사회랑 일상과 연결 지을 수 있거든요.”라고 Chansrinak은 말합니다.
iPad 덕분에 학생들의 호기심과 의욕이 높아졌어요. 그래서 실제로 아이들이 학교에 오고 싶어 합니다.
인쇄 자료가 부족하고 인프라가 제한된 코 마프라오에서는 수업이 진행될 때마다 즉흥적으로 대처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iPad를 통해 교사들은 매일 일관되고 수준 높은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학 교사 Apichet Pislaengam은 iPad를 활용해 어려운 개념도 유연하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가르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Keynote를 사용해 바위, 나뭇잎, 코코넛 등 섬에서 친숙한 사물들을 스케치한 다음, 이를 곱셈이나 분수 같은 수학 개념을 나타내는 시각 요소로 바꿉니다. 디지털 활동지 역시 실습 과정을 더욱 매끄럽게 하고 학습 효과를 높이죠. Pislaengam에게 iPad는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소중한 교육 도구가 되었습니다. “iPad 덕분에 더욱 일관성 있게 계획하고 가르칠 수 있습니다. 수업의 질이 향상된 데다가, 학생들도 공부에 대한 열의가 더 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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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교사 Apichet Pislaengam은 학생들에게 iPad를 활용해 실생활 사례를 바탕으로 사진 스토리보드를 만들고 수식을 세우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
태국어 수업에서 학생들은 자신이 사는 섬의 환경을 담은 사진과 그림을 사용해 Keynote에서 알파벳 프레젠테이션을 만듭니다. -
Kritsana Kompuang의 체육 수업 학생들은 자신들의 체어볼 경기 모습을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분석합니다. -
영어 수업 학생들은 iPad에서 도형으로 그림을 만든 후 영어로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며 읽기와 쓰기 연습을 합니다.
한때 기술과 기회로부터 소외되었던 이 섬마을에 iPad가 도입된 것은 Chariyaporn Sangcharoon 교장에게 단순한 디지털 격차 해소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코 마프라오의 학생들이 더 큰 꿈을 꾸고 스스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Sangcharoon 교장은 전통적인 생업을 교육보다 우선시했던 가정들 사이에서, 이제는 배움이 아이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미래에 더 큰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전합니다.
iPad로 인해 우리 섬 학생들도 육지 아이들과 똑같이 기술적 혜택과 학습의 기회를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그 덕분에 아이들이 섬 안에서든 밖에서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자신감과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는 점입니다.